뉴욕의 스시 오마카세 sushi Ikumi 에 다녀왔다.
Sushi Ikumi · 135 Sullivan St, New York, NY 10012 미국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m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 오마카세가 한창 유행할 때에도 오마카세에 간 적이 없었는데, 뉴욕에 와서야 처음으로 먹어봤다. 사실 맨해튼에서 외식을 한다고 했을 때, 만족스러운 곳이 딱히 없었다. 대부분 너무 짜거나 기름지고, 맛이 단조롭다는 느낌이었다. 그 중에서도 스시나 날음식은 정말 먹기가 쉽지 않아서 나름 기대를 하고 갔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고, 우리 부부를 제외하면 3팀 정도가 더 있었다.
셰프님이 주시는대로 정신없이 먹다보니 몇 점은 사진이 없거나, 어떤 생선이었는지 까먹었다.
알고 간 것은 아니었지만, 셰프님이 한국분이셔서 어떤 생선인지 설명을 듣기에 편했다. 초밥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 먹어본 초밥들이 밥에 회를 얹어 먹는 느낌이었다면, 여기서 먹은 밥이랑 잘 비벼지는 느낌이었다. 물론 오마카세 자체를 처음 와본 것이라, 이전에 먹었던 스시와 이곳은 가격 차이가 5배도 넘을테니.. 비교 자체가 실례인지도 모르겠다. 같이 마신 사케도 상당히 맛있었다. MASUMI NAMA 사케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녀온 이후에 따로 구매해서 더 마셨을 정도.
아내의 평에 의하면 특히 우니가 비린 맛도 전혀 없이 아주 맛있다고 한다. 나는 비린 음식을 싫어하다보니 우니 자체를 굳이 왜먹나 싶다.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인만큼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기념할 일이 있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서울에서는 생선이나 초밥을 선도와 질이 낮다며 거들떠보지도 않는 아내도 돈만 있으면 자주 가고싶다고 하니, 확실히 뉴욕에서 먹을 수 있는 해산물 중에서는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편이지 않을까 싶다.
'미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IT 기업에 취직하기 (1) | 2025.06.01 |
|---|---|
| 미국 의료비 체감 (0) | 2025.05.28 |
| 미국 의료 보험 선택하기 (1) | 2025.05.09 |
| 미국 신분증 발급받기 - non-driver ID (0) | 2025.04.12 |
|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맨해튼의 영화관 (1) | 2025.03.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