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욕에는 쥐가 많다. 도시에는 저마다의 마스코트가 있다. 서울의 해치처럼 지자체에서 직접 선정한 마스코트도 있지만, 대전의 성심당이나 제주도의 감귤이나 돌하르방처럼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들도 있다. 그럼 뉴욕의 마스코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유의 여신상이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뉴욕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랜드마크도 있고, 월가의 황소같은 유명한 동상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뉴욕에 살고 있더라도, 집이나 직장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한 달에 한 번 보기도 쉽지 않다. 두어 차례 구경하고 나면 다시 방문하지는 않게되는 관광지에 가깝다.누구나 흔하게, 한 주에도 몇 차례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을 지역의 마스코트로 고른다면 뉴욕은 단연 쥐가 선택될 것 같다. 뉴욕에는 사람보다 많은 쥐가 살고 있다고 하.. 뉴욕에서 한식 먹기 미국에서 생활하게 된다는 소식을 전하면 가족이나 주변 친지 어르신들은 꼭 한 번쯤 음식에 대한 걱정을 해 주신다. "음식이 입에 맞아야 할텐데 걱정이네", "김치는 구할 수 있다니?" 라거나, "그래도 요즘은 코리아타운이 잘 되어있다더라" 같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조언을 해주시기도 한다.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는 순간 "밥은 잘 챙겨먹니" 같은 "밥"에 관한 잔소리는 피할 길이 없나보다. 바로 옆 동네에 살아도 그럴진데, 미국이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럴 때면 내 또래의 누구나 생각할 법한 답변을 하곤 했다. "요즘은 다 구할 수 있대요" 또는 "한국에서도 서양 음식을 더 많이 먹는데 뭐. 나는 익숙해서 괜찮아." 같은 말들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피자, 햄버거, 파.. IKEA 가구 조립 맡기기 - taskrabbit 뉴욕에 오자마자 했던 일 중 하나는 비어있는 집에 가구를 채우는 일이었다. 아무래도 꽤 오래 사용할테니 직접 보고 사야할 것 같아서, 브루클린에 있는 IKEA에 방문했다. 매주 주말마다 맨해튼에서 IKEA로 가는 무료 ferry가 있어서 이용했다. 좋아보이는 가구들의 태그를 열심히 찍어왔고, 실제 주문은 인터넷으로 진행했다.모든 가구들을 IKEA에서 구매하다보니 가구들을 모두 조립하는 것도 문제였다. 화장대나 책상, 의자 같은 소형 가구들은 그나마 괜찮았다. 아내와 같이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그래도 조립을 할 수는 있었다. 문제는 침대와 소파였다. 이것들은 시작하지 전부터 엄두도 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잘못 시작했다간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귀여운 핑크색 드릴로는 감히 시도조.. 미국 포닥 뉴욕 도착 첫 날 동선&일정 ( 한인 택시 / 입주 청소 / 아마존 ) 뉴욕행 준비를 거의 마칠 무렵, 뉴욕에 도착한 첫 날의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우선 이사를 들어가는 것이니, 입주 청소가 필요했고,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 매트리스나 휴지 같은 물건들은 아마존에서 미리 주문해둬야 했다. 첫 며칠간은 근처 에어비엔비나 호텔 등에 묵을까도 고민해봤지만, 1박에 최소한 40만원이 넘어가는 물가에 빠르게 포기했다. 결국 도착하는 날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정을 빠듯하게 꾸렸다.공항 -> 집 이동 : 한인택시 이용도착 시간에 맞춰서 입주 청소 : 한인 청소 업체 이용집에 입주 후 청소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 식사아마존 배송품 언박싱 후 씻고 휴식한인 택시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막상 찾아보니 제법 여러 업체가 있었다. 그 중 몇 곳에 견적을 문의했고, 옐로우라이드라는 곳..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