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은 천장에는 형광등이 없다 - 스탠드 조명으로 거실 밝히기 거실이건 방이건 천장 한 가운데에 마땅히 있어야할 조명이 미국에는 없다. 미국에 오기 전부터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뉴욕에 입주해서 밤에 켤 수 있는 가장 밝은 불이 화장실 불이라는걸 알았을 때에는 다소 당황스러웠다. (현관과 부엌에 등이 있긴 했지만 어두침침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마존에서 전구와 스탠스를 주문했지만, 생각보다 어두운 조명에 또다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나니, 미국 집을 한국처럼 밝히기 위해서 고려해야하는 것들이 어떤 부분인지 좀 알게되었다.1. 빛 온도는 5000K 이상한국에서도 전구를 사려고하면 전구색 / 주광색 / 주백색 등 매번 헷갈렸는데, 미국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다양한 색의 전구가 존재하고, 이걸 색 온도로 표현한다. 촛불의 색이 약 2.. 해외 체류 신고 - 같이 나가도 신고는 따로따로.. 아내와 나는 출국하기 전에 해외 체류 신고를 했다. 관련된 글을 검색해보면 해외체류신고 / 재외국민신고 / 해외이주신고 이렇게 세 가지를 비교하는 글들이 주로 나온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지만, 우리는 특별히 고민하지는 않았고 "해외에 오래 있을 거니까" 해외 체류 신고를 하기로 했다. 해외 체류 신고 자체가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할 목적으로 출국하려는 경우 출국 후에 속할 세대의 거주지를 미리 신고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하니, 딱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해외 체류 신고는 정부24에서 할 수 있다. 필요 서류로는해외체류 예정 국가에서 발행한 비자 사본외국 교육기관의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소속기관 출장명령서 또는 훈련 주관기관의 훈련계획서국제항공권 또는 국제여객선 등의 구매내역그 밖에.. 미국에서 전자 제품 구입하기 ( Amazon / BestBuy / MicroCenter) 뉴욕에서의 생활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와중에, 내가 2년 전쯤 즐겨했던 게임인 엘든링의 DLC 발매 소식이 들려왔다. 예전부터 어렴풋이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최근 정신이 없었던터라 까맣게 잊었다. TV와 컴퓨터가 필요하다.나와 아내 모두 게임을 매우 즐기는 편이다. 예전에는 PC방에 가서 같이 게임도 하고,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아내는 그 중에서도 짜계치(계란과 치즈를 올린 짜파게티)를 좋아했는데, 가끔은 PC방의 목적이 게임이 맞는지 의심이 드는 정도였다. 코로나 이후로는 PC방에 거의 못가게 되어서, 미국에 오기 전까지 나는 주로 데스크탑으로, 아내는 닌텐도 스위치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편이었다. (옆에서 젤다-야생의 숨결을 하면서 대성통곡하며 슬퍼하던 아내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 .. J1/J2 비자 미국 은행 계좌 개설하기 - Chase bank 뉴욕에 도착한 이후 거의 가장 먼저 한 일이 각자의 계좌를 개설하는 일이었다. 사실 짧게 여행을 하거나, 미국에서 돈을 벌면서 거주하지 않는다면, 토스뱅크나 신한은행 쏠 트래블 카드를 활용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가 모두 무료이기 때문에 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한국에서 사용하듯이 카드를 쓸 수 있다. 그래서 두 카드를 모두 한국에서 만들어왔고,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결제할 것들은 이 카드들로 우선 사용하기도 했다.하지만 아내는 곧 포닥으로 근무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월급을 받을 계좌가 필요했다. (사실 미국은 월급이 아닌 2주급으로 받는다.) 나는 계좌가 특별히 급하지는 않았지만, 한 동안 뉴욕에 머물 것이므로 미국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기로 했다.뉴욕에도 여러 은행.. 미국 집에 인터넷 연결 (Verizon 기사 예약) 뉴욕에 도착한 뒤 첫 며칠간은 휴대폰을 이용한 테더링으로 노트북에 인터넷을 공급했다. 한국의 속도에 익숙해진 터라, 테더링을 통한 속도는 확실히 아쉬웠다. 심지어 미국의 휴대폰 요금제는 핫스팟을 이용한 테더링 용량에도 제한이 있었다. 미국에 오기 전부터 테더링만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닥쳐보니 더 답답하게 느껴져서 서둘러 집에 유선 인터넷을 설치하기로 했다. 집에서 와이파이를 검색해보니 Verizon과 Spectrum 의 와이파이가 대부분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Verizon이 훨씬 많길래 우리도 Verizon으로 정했다.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검색하면 가입 가능한 곳인지도 확인이 가능했다.)유선 인터넷은 내 이름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나중에 어딘가에서 내가 실제로 뉴욕에 거주하는지를 증.. 미국 포닥 준비 6. 미국에서도 한국 번호 사용하기 (본인 인증 / 국제 전화) 한 동안 뉴욕에서 생활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사용하던 번호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다른 것들은 모두 차치하더라도, 본인 인증을 위해서 최소한 본인 명의의 번호가 하나쯤은 필요했다. 여러가지 인증서를 통한 인증이 가능하긴 했지만, 혹시 또 모른다는 마음에 아내와 함께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찾는 요금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해외에서 본인 인증 문자를 받을 수 있다.휴대폰을 하나만 사용한다.가격이 저렴하다. 가끔 한국에 들어갔을 때, 사용이 편리하다.출국 직전까지 데이터를 사용한다.여기저기 블로그 글들을 알아보니, 우체국 요금제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우체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마침 집 바로 앞에 있던 우체국으로 가서 관련 문의를 해보니, .. 미국 포닥 뉴욕 도착 첫 날 동선&일정 ( 한인 택시 / 입주 청소 / 아마존 ) 뉴욕행 준비를 거의 마칠 무렵, 뉴욕에 도착한 첫 날의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우선 이사를 들어가는 것이니, 입주 청소가 필요했고,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 매트리스나 휴지 같은 물건들은 아마존에서 미리 주문해둬야 했다. 첫 며칠간은 근처 에어비엔비나 호텔 등에 묵을까도 고민해봤지만, 1박에 최소한 40만원이 넘어가는 물가에 빠르게 포기했다. 결국 도착하는 날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정을 빠듯하게 꾸렸다.공항 -> 집 이동 : 한인택시 이용도착 시간에 맞춰서 입주 청소 : 한인 청소 업체 이용집에 입주 후 청소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 식사아마존 배송품 언박싱 후 씻고 휴식한인 택시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막상 찾아보니 제법 여러 업체가 있었다. 그 중 몇 곳에 견적을 문의했고, 옐로우라이드라는 곳.. 미국 포닥 준비 5. 미국으로 짐 보내기 ( 대형 캐리어 / 기내 수화물 / 드림백 ) 이제 당분간 미국에서 살아야 하니, 한국에서 사용하던 많은 것들을 미국으로 옮기거나 처분해야 했다. 집, 자동차, 가구, 가전 등 큼직한 것들은 물론이고, 옷이나 식기류 같은 사소한 것들까지 모두 처분해야 했다. 우선 우리는 짐을 세 가지로 나누었다: 1. 한국에 보관할 것2. 미국으로 함께 가는 것3. 버릴 것한국에 보관하는 짐들은 양가 부모님 댁에 당분간 쌓아두기로 했다. 흔히 “신혼 가전”이라고 부를만 한 냉장고, TV, 세탁기 등의 대형 가전과 일부 귀중품들은 처가의 아내가 사용하던 방에 쟁여두기로 했고, 예비군복 같은 내 짐들은 본가 창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주변에서는 다들 일단 처분하고 돌아와서 다시 사는 것이 이득이라고 했다. 몇 년 지나면 가전제품들도 구형이 될텐데, 그때 가서 그걸 다시 ..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