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포닥 구경 1. 퇴사 미국행이 결정된 시점에 아내는 서울의 한 대학 연구실에서 포닥 연수 중이었고, 나는 서울의 IT기업에서 직장생활 중이었다. 미국으로 함께 가기로 결정한 이상 나의 퇴사는 정해진 수순이었으니, 이를 최대한 빠르게 회사에 알렸다. 이 시점이 출국하기 약 6개월 전이다. 퇴사는 회사에 최대한 늦게 알리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많이들 한다. 하지만 회사에 불만이 쌓여서 퇴사를 결정한 것이 아니었고, 회사에 대한 충분한 애정이 있었기에 빠르게 알리기로 했다. 회사 입장에서도 미리 알게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터였다. 실질적인 퇴사 시기를 조율한 결과, 미국으로 출국하기 약 2달 전에 퇴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IT기업이다보니 원격 근무도 가능하긴 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원격 근무를 하.. 미국 포닥 준비 4. J1/J2 비자 인터뷰 아내와 함께 비자 인터뷰를 예약한 날, 아침부터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 향했다. 인터뷰 예약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었는데, 시간에 거의 딱 맞추어서 도착했다. (인터뷰를 위해 아내와 나 모두 오전 반차를 내야했다.) 도착했더니 대사관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단체로 팀이 하나 있었는데, 그들의 수가 꽤 많았고, 그 외에는 그렇게 많은 인원은 아니긴 했다. 앞에서부터 서류를 보여주고 입장했는데, 입장하는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지 않았다. 여기까지는 아직 한국 느낌.. 9시30분에 예약했다고 해서, 그 시간에 딱 맞춰서 들어가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그 비슷한 시간대에 온 사람들이 줄 선 순서대로 입장했다. 조금 더 빨리 왔다면 더 일찍들어갔을 것 같다. 미국 포닥 준비 2. J1/J2 VISA 신청.. 미국 포닥 준비 2. J1/J2 VISA 신청 서류 (DS-2019 / SEVIS / DS-160 / VISA 인터뷰 예약) 일단 미국의 연구실에는 채용 되었으니, 비자 발급 절차에 들어가야 했다. 포닥은 J1 비자를 통해 미국에 들어가게 된다. J1비자는 "교환 방문 비자"로 학생, 연구원, 교수, 비 학술 전문가, 의사 등의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학부생 시절에 아내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J1 비자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다고 한다. J1 비자를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 방문할 수 있는데, 이 때 가족들에게 주어지는 비자가 내가 받게 될 J2 비자였다. J1/J2 비자 신청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비자에 사용할 사진 촬영 (J1 & J2) DS-2019 발급 받기 (J1 & J2) SEVIS fee 결제 (J1) DS-160 작성 (J1.. 미국 포닥 준비 3. DS-160 준비 서류 J1/J2 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DS-160을 반드시 작성해야한다. 그리고 DS-160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꽤 많다. 비자 신청을 위한 전체 과정은 이전 글에서 정리했다. 미국 포닥 준비 2. J1/J2 VISA 신청 서류 (DS-2019 / SEVIS / DS-160 / VISA 인터뷰 예약) 미국 포닥 준비 2. J1/J2 VISA 신청 서류 (DS-2019 / SEVIS / DS-160 / VISA 인터뷰 예약) 일단 미국의 연구실에는 채용 되었으니, 비자 발급 절차에 들어가야 했다. 포닥은 J1 비자를 통해 미국에 들어가게 된다. J1비자는 "교환 방문 비자"로 학생, 연구원, 교수, 비 학술 전문가, 의사 linargstory.tistory.com DS-160은 작성하는 .. 미국 포닥 준비 1. 세종 과학 펠로우십 지원 미국행이 결정된 이후, 당당한 포닥 생활을 위해 국내에서 지원 가능한 펠로우십을 찾고, 지원했다. 미국은 포닥에게 한국보다는 더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데, 펠로우십의 지원을 받는다고해서 포닥 기간 중 받는 연간 급여가 증액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연구 시설에서 포닥 연구자에게 지불하는 급여 중 일부를 우리나라의 지원 과제를 통해 보전해주는 방식이라, 연구자가 금전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다만, 이러한 펠로우십으로 인해서 해외의 연구 기관이 한국의 연구자들을 더 선호하게 되고, 또 과제의 지원을 받은 한국 연구자들 입장에서는 급여의 상당 부분을 연구 기관이 아닌 한국에서 지급받는 셈이 되다보니, 조금 더 당당(?)하게 포닥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이 사실 매우 주요한 요소인 .. 미국 포닥 준비 0. 연구실 컨택 및 면접 내 아내는 국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얼마 전까지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는 동안 내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만족할 정도로 길지는 않았지만, 쉬는 동안 향후 진로와 인생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서로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서울에서 IT회사를 다니고 있던 나와는 다르게 아내는 연구를 계속해서 하고 싶어했다. 국내에서 그 길을 찾아보려 했지만,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쉽지 않았다.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미국으로 박사 후 연수를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다다랐는데, 유학은 생각보다 선뜻 선택하기 쉬운 길은 아니었다. 과정과 고민이야 어찌됐건, 결국 아내는 미국으로의 포닥 연수에 도전하기로 했고, 간다면 나도 함께 가기로 했다. 일단 도전이 결정되고나니.. 이전 1 2 3 다음